가평 자라섬 남도가 '꽃섬'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 가평군은 지난 7일 자라섬 남도에 메리골드, 튤립, 비올라 등을 심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평군은 수도권 인근과 비교해 평균 2∼3도가 낮아 봄이 늦게 오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4월이 되면서 매화,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가 시작됐고, 자라섬 남도의 나무에도 새싹이 돋기 시작한 상황.
가평군 직원들과 가평군의회 등 200여 명은 이날 함께 메리골드, 튤립, 비올라, 라벤더 등을 심었다.
자라섬 남도는 작년 한 해 봄, 가을 정식 꽃정원 개방기간에만 13만여 명 이상이 다녀가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힐링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다음달 21일 꽃정원 정식개방을 목표로 남도 꽃정원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성공기원제도 지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많은 분이 남도를 다녀가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도 다양한 꽃들을 키우며 꽃정원을 정성껏 가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