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12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창녕군은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방역관리의 어려움과 참가자 안전관리 등 주요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 개최 여부를 고민했지만,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내년에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는 우포늪의 가치 인식 증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