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소리 가득했던 대전원명학교 전공과의 직장 야유회 가을나들이

[특별취재] 대전원명학교 학교기업과 함께 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상 속 여행기

최다민 명예기자 승인 2021.06.10 22:58 | 최종 수정 2021.06.11 14:58 의견 0

[트래블라이프=최다민 명예기자 (대전원명학교 학교기업)]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야외활동의 자유를 그리워하는 건 장애학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야외활동은 반복되는 학교 생활로 지치기 쉬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현장학습의 기회가 된다.

일상적이고 사소해보일 수 있는 야유회도 장애학생들에게는 더 넓은 세계로 한 걸음 내딛는 여행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기원하며, 사태 직전 대전원명학교 학교기업 전공과 학생들이 SK 참기름 봉사단과 함께 했던 직장 야유회 모습을 추억해본다.

대전원명학교 학교기업 전공과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1월 7일(목), 로하스 캠핑장에서 제2회 직장야유회를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쉼표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공과 학생 65명과 학부모 10명, 교직원 23명과 함께 31명의 SK참기름 봉사단까지 총 1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각 개인의 잠재 능력이나 단체 활동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기르고 규칙을 지킬 수 있으며, 졸업 후 직장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행사였다.

또, 야유회를 통해 사회인으로서의 한걸음을 내딛은 학생들, 자녀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든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과 학부모, 봉사자들은 쾌청한 가을 날씨에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보여주는 경기에 함께 참여했다.

또, 장기자랑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끼를 뽐내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따뜻한 시선으로 장기자랑을 바라보는 관객은 동료와 선후배들이었다. 관객의 응원을 받은 학생들은 어깨를 활짝 펴게 만들며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삼삼오오 손을 잡고 보물찾기 활동에 참여하고. 장기자랑에 참여한 학생에 대한 시상과 추첨 행사로 이어지면서, 학생드들은 넉넉한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직업 야유회에 참여한 학생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다"고 야유회 참여 소감을 밝혔고, 함께 한 학부모 역시 "장소를 찾고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운영한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녀들과 쉽게 접할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다"며 선생님들을 향한 박수를 보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이번 직장 야유회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도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함께한 SK참기름 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대전원명학교 학교기업은?

- 장애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궁극적 복지'인 취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설립된 대전원명학교 부설 기관. ▲면장갑 생산 ▲가구 조립 생산 ▲커피/음료/베이커리 판매 업무 등을 교육한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땀이 스며든 생산품과 서비스는 정직과 정성으로 지역 사회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Travel Lif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