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서 '스튜어디스' 호칭 사라진다...'플라이트 어텐던트'로 통일
박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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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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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제공
다음달부터 대한항공이 자사 여성 승무원을 '스튜어디스'로 호칭하지 않게 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남녀 객실 승무원을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라는 호칭으로 통합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를 했다.
여성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디스(stewardess)'와 남성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드(steward)'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한항공 신입승무원들은 복장에 명찰을 달게 되는데 여기에 '스튜어디스(SS)'와 '스튜어드(SD)'가 표기됐다. 이후 진급을 하게 되면 부사무장(AP), 사무장(PS) 명찰을 달게 되는데, 이 때는 남녀 구분을 하지 않는다.
업계에선 이번 호칭 통합이 성차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한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객실승무원 사원급 영문 명칭을 통일시켜 일원화한 것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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