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인터넷] 광복절 특집 게시물의 '신칸센' 사진...국가철도공단의 실수?

박재근 승인 2022.08.17 01:38 | 최종 수정 2022.08.17 01:39 의견 0
이미지=국가철도공단 페이스북 공식 계정 캡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여행 관련 이슈를 전하는 '와글와글 인터넷' 코너입니다.

이번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논란이 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우리나라의 철도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주체인 국가철도공단 이야기입니다.

최근 국가철도공단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광복절 77주년 특집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 역사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그 날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우리 모두 태극기를 달아요"라는 내용의 문장과 함께, 태극기를 바탕으로 하단에 무궁화와 열차 사진을 올렸습니다. 여기까진 별 문제 없어 보이죠?

문제는 그 열차 사진이 일본 신칸센 열차 사진이라는 겁니다.

JR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신칸센 열차 사진과 비교해보시죠 (이미지=JR 홈페이지 캡쳐)

당연히 네티즌의 지적이 이어졌겠죠?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는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광복절 당일이었던 15일 밤 11시까지도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항의 댓글이 이어진 건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이었겠지요.

결국 국가철도공단은 16일, 사과문을 발표한 뒤, 문제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내렸습니다. 사과문 내용 보시죠.

□ 지난 15일 국가철도공단 SNS 매체에 게시된 <8.15 광복절 콘텐츠>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 이야기를 하고자 기획한 것이나, 게시물 작성 과정에서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하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 공단 SNS를 이용하는 국민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공단에서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광복절은 이미 지난 뒤였고, 한 발 늦은 '뒷북 조치'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S25 편의점 등이 '부적절한 손가락' 모양으로 비난을 받은 게,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SNS 담당 부서의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와글와글 인터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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