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원 내 산책로에 태양광 LED 국가지점번호판 13개를 신규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2013년 도입된 제도로 도로명주소가 없는 등산로, 해안가 등에서 응급상황 및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구난을 시행하기 위해 부여한 번호다.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뒤, 문자와 아라비아 숫자를 부여한 것.
특히 이번에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태양광을 활용한 LED 국가지점번호판으로 주간에 태양열을 흡수해 불을 밝혀 야간에도 공원 이용객의 눈에 잘 띈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만수산, 만월산 일대에 설치된 국가지점 번호판 27개소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잃어버리거나 훼손된 시설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앞으로 구는 공원, 등산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의 조난 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국가지점번호판을 매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