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1일 내장호 주변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고시로 내장저수지 일부가 내장산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생태적 이용계획과 관광자원 활용 및 개발을 위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활성화 등 내장산 일대 사계절 관광지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내장호 주변 내장산 단풍생태공원과 월영습지, 솔티숲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잘 어우러지는 가족 단위 중심의 생태체험과 휴식 공간 등의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내장산 주변 관광벨트와 연계해 리조트 단지 숙박시설 건축과 내장산 상가 정비, 교통접근성 강화 등 사계절 관광 휴양도시로서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내장호 주변 종합발전계획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오는 9월 시민 공청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수렴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내장호 주변과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해 정읍시만의 강점을 살린 지역특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