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가 오는 4월 24일까지 사상생활사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사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특별구술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구술전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사상 지역 토박이들을 대상으로 구술인터뷰를 진행해 발행한 구술 자료집 '사상에 살으리랏다'를 토대로, 지난 해 9월부터 11월까지 사상 지역의 동별 토박이 20명을 선정, 심층 구술 인터뷰를 진행한 뒤 개최하게 됐다.
특별구술전에서는 사상의 옛 모습을 토박이들의 구술을 통해 영상과 음성으로 보고 들어볼 수 있다.
특히 구술자들이 살아왔던 동네의 지형, 지명 등 자연·문화경관과 생업을 중심으로 2편의 영상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
해당 영상은 사상생활사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시 리플릿의 QR 코드를 찍어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사상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상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사상의 옛 모습을 떠올려보고 젊은 세대들은 과거의 사상 모습이 어떠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