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복 가득 담긴 입춘첩 나눠드려요"

선유랑 승인 2022.01.11 23:0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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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수원박물관 제공

수원박물관이 임인년 첫 절기인 입춘(2월 4일)을 맞아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세시(歲時) 행사 '입춘첩 나누기'를 연다.

세시 행사는 '코로나 퇴치! 세화 스탬프 찍기'와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퇴치! 세화 스탬프 찍기'는 박물관 관람객이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엽서형 연하장에 세화 스탬프를 찍는 행사다. 행사는 준비한 연하장 300장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세화란 새해 첫 절기인 입춘에 국왕이 벽사(귀신을 물리침)와 기복(복을 기원함)의 의미를 담아 대궐 안에서 만들어 신하에게 내려주던 그림이다.

세화 스탬프의 문양은 수원박물관 소장유물인 '박유명 초상화'에 그려진 호랑이 흉배(조선 시대에 문무관이 입는 관복의 가슴과 등에 학이나 호랑이를 수놓아 붙이던 사각형의 표장)다.

오늘(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는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선착순 200명).

신청자들에게 정조의 어필(御筆, 임금의 글씨)이 적힌 입춘 봉투에 서예가 근당 양택동 선생의 친필 입춘첩을 담아 1월 21∼28일에 우편으로 발송해 준다.

호랑이 흉배를 프린팅한 연하장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입춘첩은 입춘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를 말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수원박물관이 새해와 입춘을 맞아 준비한, 복이 가득 담긴 입춘첩을 소장하시길 바란다"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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