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45 (금)

[여행 한 컷 - 울산 울주군] 덜 자란 홍시

  • 기자명 선유랑 (ssonyurang@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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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감이, 버얼건 홍시가 되어버렸다.

어른 주먹보다도 작은 홍시는 사람도 새도 외면하는 듯 하다.

그렇게 쓸쓸하게 매달려있다가

어느 추운 날 서리를 맞아 떨어지는 신세가 되지 않을지.

너무 이른 나이에 출세하는 이른바 '소년등과'가, 어쩌면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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