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감이, 버얼건 홍시가 되어버렸다.
어른 주먹보다도 작은 홍시는 사람도 새도 외면하는 듯 하다.
그렇게 쓸쓸하게 매달려있다가
어느 추운 날 서리를 맞아 떨어지는 신세가 되지 않을지.
너무 이른 나이에 출세하는 이른바 '소년등과'가, 어쩌면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감이, 버얼건 홍시가 되어버렸다.
어른 주먹보다도 작은 홍시는 사람도 새도 외면하는 듯 하다.
그렇게 쓸쓸하게 매달려있다가
어느 추운 날 서리를 맞아 떨어지는 신세가 되지 않을지.
너무 이른 나이에 출세하는 이른바 '소년등과'가, 어쩌면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