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라이프가 선정한 [숫자와 키워드로 보는 여행 뉴스]입니다.
10월 18일 월요일, 오늘의 키워드는 '떼까마귀'입니다.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자원인 울산 태화강에 겨울 철새 떼까마귀가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울산철새홍보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분쯤 태화강 삼호대숲에서 올해 첫 떼까마귀가 관찰됐다는 건데요.
삼호대숲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날아가는 떼까마귀 173마리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첫 관찰 당시엔 10월 15일에 4마리가 포착됐는데, 지난해보다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나요.
울산 삼호대숲 일대는 천적인 구렁이, 뱀 등이 대나무를 타고 올라가기 어려운 대나무가 빽빽하고, 수리부엉이나 매 등 다른 포식자의 접근이 어려워 떼까마귀 도래지가 형성됐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삼호대숲은 떼까마귀 도래지로는 국내 최대규모라고 하네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까마귀라는 새가 갖는 이미지는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떼까마귀'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는 이 발상!
새로운 관광자원의 개발은 어쩌면 '발상의 전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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