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라이프가 선정한 [숫자와 키워드로 보는 여행 뉴스]입니다.
9월 15일 수요일, 오늘의 키워드는 '서울 불꽃축제 취소'입니다.
한화가 매년 가을이면 주최하는 유명 행사죠.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취소됐다는 소식입니다.
주식회사 한화 측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올해 불꽃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근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면서도 "방역 당국, 서울시 등과 협의한 결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다시피 한화그룹은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애초에 '한화'가 '한국화약'을 줄인 말이거든요. 이런 한화가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시작한 게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10월,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고 있죠.
참고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외부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2001년 9.11 테러 ▲2006년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내 정세 불안 ▲2009년 신종 플루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1년 코로나19 확산세 확대 이렇게 다섯 번인 겁니다.
사람으로 붐비던 여의도, 노량진과 용산, 영등포 일대에서도 들리던 '펑! 펑!' 소리, 그리고 화려한 불꽃... 내년엔 다시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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