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가 보물 제213호 죽서루의 원형 보존과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보수정비공사를 추진한다.
삼척시는 "사업비 1억 7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중까지 건조 수축에 의한 마루 및 난간 뒤틀림, 퇴색된 단청 등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삼척도호부 관아유적(객사) 권역과 죽서루 누각 내 일부에 대한 관람이 제한된다.
죽서루의 창건자와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1266년(원종 7년) 이승휴가 안집사 진자후와 같이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동안거사집』의 기록을 근거로, 1266년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조선 태종 3년인 1403년 삼척부사 김효손이 지금의 모습으로 고쳐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보물 제213호로 지정된 죽서루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지정 신청 자료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