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연안 안전사고, 여름 휴가철에 집중...각별히 주의해야"

선유랑 승인 2021.07.14 21:5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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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로고(이미지=해양경찰청 제공)

연안 해역의 안전사고가 여름 휴가철인 7월에서 9월 사이 집중 발생했다는 해양경찰청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3년간(’18~’20년)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며,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2,082건으로 3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여름철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964건(46%), 사망자는 총 204명(58%)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여름철 연안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발생 장소별로 해안가 105명(51%), 항포구 32명(16%), 해수욕장 19명(9%), 갯바위 17명(8%), 갯벌 6명(3%) 순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익수 142명(69%), 추락 45명(22%), 고립 16명(8%)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원인 대부분이 무리한 물놀이, 위험장소 접근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활동이 가장 많은 주간(09~18시)에 128명(62%)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야간(18~24시)에도 42명(21%)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2021년) 발생한 연안 안전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3월 14일 서해안 갯벌에서 개불잡이를 하는 연안체험 활동객 2명이 짙은 안개로 실종되어 사망했고, 5월 29일 갯바위 낚시객 2명이 조석간만의 차로 인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6월 6일 관광객 1명이 음주 후 해상으로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처럼 여름철 연안 안전사고는 주간에 해안가에서 익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닷가를 찾는 국민들은 반드시 사전에 현지 기상 및 조석시간을 확인하고, 위험구역 등에 비치된 각종 안내 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하며, 출입통제 장소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정확히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음주나 음식물 섭취 자제 및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할 경우 본인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가까운 구조기관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큰 소리로 사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갯벌에 출입할 때는 사전에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확인한 후 휴대전화 알람 등을 설정하여 물이 들어오기 전에 반드시 갯벌에서 나와야 한다"며, "일행의 안전을 위해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전화 또는 방문해 현지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순간의 부주의가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영금지 구역, 출입 통제구역 준수 및 구명조끼 착용과 같은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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