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1:33 (목)

국토부,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오늘(15일)부터 본격 가동

  • 기자명 진영택 (everywhere@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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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각 6기씩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72기를 설치해 오늘(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차의 협약을 통해 구축된 초급속 충전기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최적화해 설계됐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의 차종은 18분 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기차도 DC콤보 타입1(국가기술표준원 표준)을 사용하면 같은 설비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차량별로 수용 가능한 전력량에 따라 충전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충전기는 비·눈 등 악천후에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6기를 한 곳에 모은 캐노피 건축물로 설계되며,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대폭 확대할 예정으로, 민간?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충전기를 400기 이상 추가해 올해 말까지 누적 80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초급속 충전기가 100기 이상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의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도 향상되어 이용자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어제(14일) 화성휴게소에서 열린 초급속 충전기 개소식에 참석해 "기존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탄소중립의 핵심"이라며, "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으로,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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