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설레게 하소서벚꽃이 피는 때만 기다려 온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게 하소서
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미움도 슬픔도 아픔도 잠시나마 잊고서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봄철 벚꽃 나들이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 편집자 주 : 김현승 시인의 1956년 작 <가을의 기도>를 일부 개작.
사진 설명 = 파주의 벚꽃 나들이 명소 오산리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에서 많은 관람객이 봄의 전령사 벚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있다